Panasonic LUMIX S9 리뷰: 작지만 강력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파나소닉 루믹스 S9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컴팩트 풀프레임의 모든 것

Panasonic LUMIX S9 리뷰

파나소닉의 Panasonic Lumix S9는 컴팩트한 사이즈에 강력한 성능을 갖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기존 LUMIX S 시리즈보다 가벼우면서도 고성능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사진과 영상 모두를 만족스럽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SNS 및 Vlog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최적화된 기능이 많아 유튜버나 인스타그래머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다.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바디는 휴대성을 중시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작고 강력한 풀프레임

파나소닉 루믹스 S9는 풀프레임 카메라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작고 가볍다. 무게는 배터리와 SD 카드 포함 486g에 불과하며, 크기는 126 x 73.9 x 46.7mm로 주머니에 쏙 들어갈 정도다. S5II와 동일한 24.2 메가픽셀 센서를 탑재했지만, 더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5축 6.5스톱 손떨림 보정(Dual IS)은 짐벌 없이도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한다. 저조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이동 중 촬영이 많은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장점이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뷰파인더와 기계식 셔터가 빠졌고, 버튼 배치가 다소 간소화되면서 조작이 불편할 때가 있다. 그래도 이 작은 몸체에 풀프레임의 성능을 담았다는 점은 칭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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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 설계

루믹스 S9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를 타겟으로 한 카메라다. 실시간 LUT(Lookup Table) 기능은 촬영 즉시 원하는 색감과 필터를 적용할 수 있어, 별도의 편집 없이도 바로 업로드 가능한 영상을 제공한다. 6K 오픈 게이트와 4K 60p 촬영을 지원하며, 새로운 MP4 Lite 포맷은 파일 크기를 줄여 스마트폰 전송 속도를 높였다. 이는 틱톡이나 유튜브 쇼츠 같은 빠른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설계로 보인다.

 

  • 오픈 게이트는 카메라 센서의 전체 영역을 사용해 영상을 기록하는 촬영 모드. 오픈 게이트는 센서의 모든 픽셀을 활용해 더 넓고 높은 해상도의 데이터를 캡처한다. 이렇게 하면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내장 마이크 성능은 평범한 수준이라 배경 소음이 많은 환경에선 외부 마이크가 필수다. 또한, 그립감이 약해 한 손으로 들고 촬영하기엔 불안정할 수 있다. SmallRig 같은 액세서리로 보완할 수 있지만, 기본 제공 그립이 더 튼튼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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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 기능: 창의력을 즉시 담아내다

S9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실시간 LUT다. 이 기능은 촬영 중에 색감을 조정해 즉석에서 개성 있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Lumix Lab 앱을 통해 최대 39개의 LUT를 저장하고, 다른 크리에이터와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할 수도 있다. 트렌디한 필터부터 나만의 스타일을 살린 커스텀 LUT까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적용된 LUT는 영상에 고정되니,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RAW 촬영을 병행하면 나중에 편집 여지를 남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 이 기능은 특히 빠른 워크플로우를 원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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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와 기능: 장점과 한계의 공존

S9는 L-마운트를 사용해 파나소닉, 시그마, 라이카 렌즈와 호환된다. 하지만 현재 소형 렌즈 옵션이 부족한 편이다. 예를 들어, 함께 출시된 26mm f8 렌즈는 고정 조리개로 유연성이 떨어지고, 얕은 심도를 원하는 촬영에선 한계가 있다. 

자동 초점과 이미지 안정화는 뛰어나지만, 전자식 셔터만 지원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 시 왜곡(롤링 셔터)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점은 하이브리드 카메라로서의 활용도를 조금 떨어뜨리는 요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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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과 촬영 제약: 실사용의 아쉬움

S9의 디자인은 세련되고 레트로 감성이 있지만, 그립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장시간 촬영 시 손이 불편할 수 있고, 무거운 렌즈를 장착하면 균형이 맞지 않을 때도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그립을 추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촬영 시간 제한도 눈여겨볼 점이다. 6K는 10분, 4K는 15분, 1080p는 20분으로 제한되며, 배터리 소모도 빠른 편이라 여분 배터리가 필수다. 장시간 촬영이 주라면 이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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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제품과의 비교: S9의 위치는?

루믹스 S9가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만큼, 비슷한 타겟의 경쟁 제품과 비교해 봤다. 소니 ZV-E1, 후지필름 X-S20, 캐논 EOS R8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자.

 

항목 Panasonic Lumix S9 Sony ZV-E1 Fujifilm X-S20 Canon EOS R8
센서 풀프레임 (24.2MP) 풀프레임 (12MP) APS-C (26.1MP) 풀프레임 (24.2MP)
무게 486g 483g 491g 461g
손떨방 6.5스톱 (Dual IS) 5스톱 (디지털+광학) 7스톱 (IBIS) 없음
LUT 기능 실시간 LUT 지원 없음 필름 시뮬레이션 없음
촬영 제한 6K 10분, 4K 15분 무제한 (4K 60p) 6K 30분 4K 30분
가격 $1,499 $2,199 $1,299 $1,499

 

S9는 풀프레임 센서와 실시간 LUT로 차별화되지만, 촬영 시간 제한과 그립감에서 경쟁 제품에 비해 약점을 보인다. 소니 ZV-E1은 무제한 촬영과 브이로깅 특화 기능을, 후지필름 X-S20은 저렴한 가격과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매력을 어필한다. 캐논 R8은 가볍지만 손떨방이 없어 영상 촬영에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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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믹스 S9, 나에게 맞을까?

파나소닉 루믹스 S9는 컴팩트한 풀프레임 카메라를 찾는 소셜 미디어 크리에이터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실시간 LUT와 뛰어난 손떨방은 빠르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가능하게 하지만, 그립감, 촬영 시간 제한, 렌즈 옵션 부족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강점을 갖췄지만, 장시간 촬영이나 사진 중심 사용자에겐 다소 아쉬울 수 있다. 휴대성과 간편함을 중시한다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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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루믹스 S9 주요 스펙

항목 내용
센서 24.2MP 풀프레임 CMOS
손떨림 보정 5축 6.5스톱 Dual IS
비디오 6K 30p, 4K 60p, MP4 Lite
ISO 100-51200 (확장 50-204800)
AF 시스템 위상차+콘트라스트 779포인트
무게 486g (배터리+SD 포함)
가격 $1,499 (바디 단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