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 35AF: 클래식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 필름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

 

Rollei 35AF: 클래식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 필름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
Rollei 35AF

50년 만에 돌아온 롤라이 35AF, 아날로그 감성과 현대 기술의 조합

 

롤라이 35AF 소개

1966년 첫선을 보인 롤라이 35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35mm 풀프레임 카메라로 이름을 알렸다. 그 후 50여 년이 지난 2024년, 홍콩의 필름 카메라 제조사 민트(MiNT)가 롤라이 브랜드의 라이선스를 받아 롤라이 35AF라는 이름으로 부활시켰다. 이 카메라는 오리지널의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해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동 초점(AF)과 내장 플래시 같은 기능은 기존 롤라이 35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특징으로 평가된다.

 

디자인과 기능

롤라이 35AF는 오리지널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충실히 재현했다. 풀 메탈 바디는 견고함을 자랑하며, 콤팩트한 크기(폭 98mm, 높이 63mm, 깊이 46mm)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을 제공한다. 무게는 240g으로 가볍게 설계되어 필름 카메라의 무거운 이미지를 덜어낸 점이 돋보인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두 가지로,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 세련미와 조화시켰다.
기능 면에서는 수동과 자동 노출을 모두 지원해 유연성을 더했다. 초보자는 자동 노출 모드로 쉽게 촬영할 수 있고, 숙련자는 수동 모드로 창의적인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내장 플래시와 삼각대 소켓, 셀프 타이머(10초)도 추가되어 실용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렌즈

롤라이 35AF의 렌즈는 35mm f/2.8 5군 5매 구성으로, 모든 면에 코팅이 적용되어 선명한 화질을 보장한다. 이 렌즈는 칼 짜이즈(Carl Zeiss)의 전통을 잇는 설계로, 풍부한 색감과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조리개는 f/2.8에서 f/16까지 조절 가능하며, 밝은 환경과 저조도 모두에서 안정적인 결과물을 제공한다. 기존 롤라이 35의 40mm 렌즈와 비교해 화각이 약간 넓어졌고, 이는 일상 스냅 사진에 최적화된 선택으로 보인다.

다이얼 및 셔터

다이얼은 직관적이고 기계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셔터 속도는 1/500초에서 1초까지, 장노출은 2초에서 60초까지 지원해 다양한 촬영 환경에 대응한다. ISO는 25~3200까지 수동 설정이 가능하며, 이는 필름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 셔터 버튼은 부드럽게 눌리며, 필름 감는 레버와 결합된 기계식 소리는 아날로그 카메라 특유의 감성을 극대화한다. 다만, 다이얼이 작아 손이 큰 사용자는 처음엔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

 

사용 경험과 문제점

롤라이 35AF를 사용해본 결과, 콤팩트한 크기와 간편한 조작은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특히 자동 노출 모드는 초보자도 실패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몇 가지 문제점도 눈에 띈다. 렌즈 경통을 수동으로 빼내야 하는 구조는 여전히 불편하며,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또한, 내장 플래시는 강도가 약해 저조도에서 한계가 있다. 배터리(CR2 3V)는 노출계와 AF에 필수인데, 교체 주기를 고려해야 한다.

오토 포커스 사용 경험

롤라이 35AF의 최대 특징은 LiDAR 기술 기반의 자동 초점이다. 기존 롤라이 35가 목측식(거리 추정) 초점을 요구했던 것과 달리, 이 카메라는 빠르고 정확한 AF를 제공한다. 최소 초점 거리는 0.8m로, 근거리 촬영에서도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다만, AF 속도가 빠른 편은 아니며, 어두운 환경에서는 초점 잡기에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래도 기존 모델 대비 편리함은 확실히 개선된 부분이다.

 

경쟁할 카메라는?

롤라이 35AF의 경쟁자로는 펜탁스 17 대표적이다. 펜탁스 17은 반자동 초점과 저렴한 가격(약 $500, 한화 799,000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입문자 시장을 겨냥한다. 롤라이 35AF는 이에 비해 AF와 클래식 디자인의 조화로 차별화를 꾀하며, 보다 프리미엄한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 발매 가격 1,250,000원은 직구 대비 A/S 편의성을 고려하면 경쟁력 있다.

구매가치

롤라이 35AF는 필름 카메라 입문자와 레트로 감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이다. 현대 기술과 아날로그의 결합은 이 카메라의 강력한 구매 포인트. 그러나 수동 경통 조작, 필름 가격 상승과 현상 비용을 감안하면, 취미로 즐길 준비가 된 이들에게 추천한다.

 

인상적인 복각

롤라이 35AF는 과거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필름 카메라의 복각이다. 클래식한 외관과 편리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이 제품은 필름 사진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한다. 2025년 3월 현재, 필름 카메라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롤라이 35AF는 그 중심에 서 있다. 당신의 다음 카메라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주요 스펙 정리

항목 스펙
렌즈 35mm f/2.8, 5군 5매
조리개 f/2.8 ~ f/16
셔터 속도 1/500초 ~ 60초 (장노출)
ISO 25 ~ 3200
초점 방식 LiDAR 기반 자동 초점
최소 초점 거리 0.8m
크기 98 x 63 x 46mm
무게 240g
배터리 CR2 3V
가격 (한국) 1,250,000원 (2025년 3월 기준, 4차 판매)
가격 (글로벌) $650 ~ $800 (약 870,000원~1,070,000원)